'터미네이터4', 한국이 亞서 단독 개봉한 사연은?

김건우 기자  |  2009.05.27 08:44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이 27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터미네이터4'는 지난 21일 미국, 캐나다와 함께 개봉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터미네이터4'의 한국 개봉이 아시아 단독 개봉이라는 점이다.

세계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에 따르면 홍콩 싱가포르에서 28일 개봉하고, 일본에서 6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 같이 '터미네이터4'가 미국과 함께 동시 개봉할 수 있었던 것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가 직배한 것이 아니라 국내 마스엔터테인먼트가 수입을 했기에 가능했다.

'터미네이터4' 관계자는 "개봉 시기를 결정할 때에 미국 개봉 시기와 같거나 늦기만 하면 된다"며 "보통의 경우 아시아 다른 나라 또는 직배사의 타 영화 개봉시기에 맞춰 조율한다"고 전했다.

'터미네이터4'는 워너브라더스가 2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다. 하지만 해외 배급의 경우 소니 픽쳐스가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하고 있기 때문에 개봉 시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아시아의 경우 소니 픽쳐스의 야심작 '천사와 악마'가 지난 14일 한국, 15일 일본 필리핀 인도시네시아 등에서 개봉하면서 '터미네이터4'의 개봉시기가 늦춰졌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마스엔터테인먼트가 수입했기 때문에 별도 개봉 시기 조율 없이 단독 개봉이 가능했다.

이 관계자는 "같은 회사의 블록버스터 영화라면 당연히 시기를 나눠서 개봉한다. '터미네이터4'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개봉을 늦게 하는 것은 '천사와 악마' 개봉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미네이터4'는 2018년 핵전쟁이 발발한 '심판의 날' 이후 기계와의 전쟁을 그린다. 3부작으로 제작될 이번 시리즈는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이 구원자 존 코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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