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부터 노제까지..스타들, 노前대통령 마지막길 함께

김현록 기자  |  2009.05.28 11:23

방송계와 영화계, 가요계의 스타들이 오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이날, 봉하마을 발인을 시작으로 경복궁 영결식, 서울광장 노제, 수원 화장장을 거쳐 봉하마을로 돌아오는 각 일정에 각계의 스타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에는 배우 문성근과 명계남이 장의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참여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도 함께 참석한다.

문성근은 지난 2002년 제 16대 대통령 대선 당시 개혁당 창준위의 실행위원장을 맡으며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당시 명계남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노사모)'의 대표로 활동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봉하마을로 내려 가 조문한 뒤 상주를 자청, 이 곳 분향소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 앞에서 조문객을 맞이했다.

뒤이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 사전 추모행사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는다. 김제동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절절한 추모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밖에 윤도현이 이끄는 YB, 양희은, 해바라기의 이주호, 안치환이 연이어 추모곡을 부를 예정이다. YB는 최근 전 멤버가 봉하마을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후회 없어'를 추모곡으로 부른다.

한편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엠씨더맥스의 이수, 문근영, 이준기, 김민선, 황현희, 스윗소로우, 장서희, 전인권, 김태우 등 연예계의 여러 스타들은 미니 홈페이지 및 분향소 방문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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