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못남' 지진희 "결혼, 냉정하게 현실 바라봐야"

김수진 기자  |  2009.06.09 15:33


배우 지진희가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진희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내가 연기하는 인물은 대부분의 남자가 추구하는 삶이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대부분 남자의 경우 결혼을 했거나 안했거나를 떠나서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극중 캐릭터도 그렇고 실제 내 모습도 그렇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기혼인 지진희는 "나의 경우 결혼을 해서도 나만의 공간이 있다. 혼자 식사를 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실제 내 모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지진희는 "결혼에 대해 신중했으면 좋겠다. 직업이나 여러 가지 것들이 상대방과 맞는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며 "단지 사랑만해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은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나의 경우 결혼해 장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드라마 원작으로 40대 싱글남과 동갑내기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진희는 극중 주택을 잘 짓는 40세 건축 설계사 조재희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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