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전국 투어 공연 '뫼비우스'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서태지는 1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1만여 관객과 약 3시간 30분 동안 공연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연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공연 시작은 오후 7시였지만 오랜만의 공연에 들뜬 관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을 찾았다. 서태지 측은 "팬들이 오전 10시 이전부터 공연장 앞에 모여 있었다"고 전했다.
○…공연 오프닝은 밴드 바세린과 피아가 장식했다.
○…공연장에는 서태지의 팬을 상징하는 노란 손수건이 물결을 이뤘다. 오프닝 게스트로 선 피아는 "노란 손수건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SBS 중계차와 카메라가 등장, 공연을 끝까지 촬영했으나 이 공연은 방송되지 않는다. 서태지 측은 "이는 후에 DVD를 제작하기 위해 녹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공연 시작부터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지난 해 컴백한 뒤 거의 1년이 되어간다"며 "처음 게릴라 콘서트로 여러분을 만났던 때처럼 검은 정장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날은 화려한 특수 효과가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공연 내내 폭죽과 반짝이, 불기둥 등과 LED를 통해 여러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했다.
○…서태지는 이 공연을 통해 '레플리카'와 '아침의 눈'이란 제목으로 두 곡의 신곡을 선보였다. 이 신곡은 오는 25일 발매되는 정규 8집에 수록된다.
○…'하여가'의 데쓰 메탈 버전을 부르는 동안에는 힙합 그룹 45RPM이 등장해 양현석과 이주노의 빈자리를 메웠다.
○…서태지 팬들은 앙코르로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가 끝나자 준비한 이벤트로 일명 '떼창'을 선보였다. 서태지는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면서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공연을 위해 서태지는 최대보상액 440억 원의 공연보험을 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연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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