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싱글, 즐거움보다는 쓸쓸함 더 많다"

이수현 기자  |  2009.06.15 08:21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주연작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첫 방송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엄정화는 15일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이 연기할 문정 역에 대해 "심성이 따뜻하고 동글동글, 부드러운 성격에 자기 나이나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차분한 여자"라며 "촬영을 할수록 도대체 내가 왜 이 드라마에 공감을 느끼고 있나 싶을 만큼 안타까우면서도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예쁘고 성격 좋은 의사지만 시집을 못간 노처녀 문정 역을 맡았다.

이어 엄정화는 "싱글로 나이가 드니까 즐거움보다는 쓸쓸함이 더 많다"면서 "이 드라마를 보고 공감 하는 여성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30대 후반의 싱글 남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사회적, 경제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싱글 라이프에 익숙한 이 시대 도시 남녀의 삶을 그릴 예정이다.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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