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드라마서 엉덩이 공개 "대역 아니다"

김수진 기자  |  2009.06.15 09:24


배우 지진희가 안방극장에서 엉덩이를 전격 공개한다.

지진희는 15일 오후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를 통해 코믹연기로 변신하며 엉덩이 노출을 감행했다.

지진희는 극중 40세 노총각인 천재 건축설계사로 치질 치료를 받기위해 내과의사인 엄정화 앞에서 진료를 받는 장면에서 노출장면을 연기했다. 이 장면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기자시사회를 통해 공개, 눈길을 끌었다.

지진희는 "대역 없이 직접 연기에 임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지진희의 태연한 자세와는 달리 엄정화는 "지진희씨가 민망해 할까봐 바지를 내리는 장면에서 최대한 눈을 '매직아이'로 만들어서 잘 못 봤다"며 "하지만 진료를 하는 장면에서는 불가피하게 엉덩이를 봤는데 탱탱하셨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지진희와 엄정화가 주연하는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유명 드라마 원작으로 결혼에 대한 무덤덤한 두 남녀, 골드싱글이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눈뜨게 되는 내용을 그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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