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소녀' 조안 "박용우 덕분에, 마음껏 망가졌다"

김건우 기자  |  2009.06.15 19:30
배우 조안 ⓒ 송희진 기자

배우 조안이 연인 박용우 덕분에 마음껏 망가졌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안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CL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생각이상으로 많이 망가진다"며 "오빠(박용우 분)가 망가진 모습에 대해 아직도 모자란다고 했다. 그래서 마음껏 망가졌다"고 말했다.

조안은 타고난 역도 체격으로 가난을 이겨내고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가는 박영자 역을 맡았다. 조안은 시골 소녀라는 설정에 얼굴을 태우고, 살을 찌우는 등 노력을 했다.

조안은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 예쁜 척 하는 게 몸에 배어 있었던 것 같다. 예쁜 척 하는 것들을 버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조안 주연의 '킹콩을 들다'는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로 거듭나는 역도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7월 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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