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트리플' 3인방 '아! 시청률'

문완식 기자  |  2009.06.17 08:01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의 남자 주인공 3인방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이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17일 MBC에 따르면 집에서 혼자 조용히 방송을 봤다는 이정재는 "아주 재밌게 봤다"며 "시청률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잘 될 것이다. 작품이 좋고 나쁨은 시청률이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밝혔다.

'트리플'에서 광고대행사 AE 신활로 나오는 이정재는 상대 파트너 이하나에 대해 "연기에 있어서 재치있고 순발력 빠른 배우다"며 "굉장히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다. 배우로서 신선하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지식하면서도 풍부한 감성을 지닌 CD 박해윤 역 이선균은 "아주 재밌게 봤다. 그러나 시청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사실 소재가 생소한 피겨 스케이트를 다룬 드라마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원래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잔소리를 하는 성격이 아닌데 작품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후배 연기자인 상희와 하루에게 잔소리를 자꾸 하게 된다"며 "점점 해윤이 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사의 C.W. 장현태 역 윤계상은 "1~2회를 원래 안 보려 했다. 드라마를 찍다 보면 연기한 모습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며 "그럴 때마다 마음이 흔들린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보니 흔들림 때문에 좌절할까봐 두려웠다. 그러다 5분 전에 TV를 켰다. 무척 재밌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트리플'은 아픔을 간직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세 남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피겨 드라마 이자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의 새 드라마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1,2부를 연속 방송 각 4.6%, 6.2%의 시청률(TNS기준)을 기록 힘겹게 첫 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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