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난 미국 대중문화계서 여전히 왕따"

김지연 기자  |  2009.06.17 12:29
레이디 가가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제 2의 마돈나'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자신은 여전히 '왕따'인 것 같다는 발언으로 좌중을 놀라게 했다.

레이디가가는 17일 낮1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레이디가가는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쇼케이스 등 스케줄을 소화한 뒤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에 마침내 오게 돼 기쁘다"는 레이디가가는 "무대에서 보여 지는 모습이 과장돼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신데 평상시나 무대 위에서나 똑같다"며 "모든 것들을 같은 맥락에서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디가가는 "인생 자체가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살고 있다"며 "어렸을 때 소위 말하는 '왕따'였는데 난 아직도 왕따인 것 같다"고 밝혔다.

레이디가가는 "여전히 나는 대중문화 예술에서 약간은 떨어져 있는 느낌"이라고 자신의 말을 뒷받침했다.

레이디가가는 2008년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을 발표, 미국 가요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첫 번째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제치고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뒤 빌보드 싱글 차트 및 UK 싱글 차트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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