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파격적인 의상에 취재진 '탄성'

김지연 기자  |  2009.06.17 12:54
레이디 가가 ⓒ송희진 기자 songhj@


'제 2의 마돈나'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파격적인 의상으로 많은 취재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레이디가가는 17일 낮1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레이디가가는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쇼케이스 등 스케줄을 소화한 뒤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예정된 시간보다 약 10분가량 늦게 등장한 레이디가가는 온몸을 감싸는 망사 스타일의 검은색 의상으로 등장과 함께 회견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연신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으며, 레이디가가는 자연스레 포즈를 취해주는 등 친절한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레이디가가는 "이 의상은 일본 디자이너의 옷"이라며 "파격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파격적이기 보단 예쁘고 세련된 것 같다"고 개인적 생각을 밝혔다.

이어 레이디가가는 "여성이라면 내가 이런 거 입으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드는 옷이 있을 것"이라며 "안 입는 옷이 있을 수 있지만 금기시하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레이디가가는 2008년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을 발표, 미국 가요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첫 번째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제치고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뒤 빌보드 싱글 차트 및 UK 싱글 차트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레이디가가는 이날 오후 서울 압구정 한 클럽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레이디 가가 ⓒ송희진 기자 so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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