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박용우와 결혼? 생각은 YES, 지금은 NO"(인터뷰)

김건우 기자  |  2009.06.18 06:30
배우 조안 ⓒ 홍봉진 기자

배우 조안이 연인 박용우와 결혼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조안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빠(박용우 분)와 결혼을 생각하는 것은 맞지만 언제 결혼하자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상견례의 자리는 아니었다"며 "어떻게 결혼설이 제기됐는지 저와 오빠 모두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조안-박용우 커플은 지난해 9월 열애 사실은 인정한 후 올해 초 양가 집안에 인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 임박설이 제기됐었다.

조안은 박용우의 순수한 면에 끌렸다고 고백했다. 자신은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반해 박용우는 진지하게 대해준다고 전했다.

"오빠는 착하고 순수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랑하는데 있어 솔직한 걸 중요하게 여긴다. 서로 모든 것을 감추지 않고 이야기 한다"

조안은 공개연애 이후에 속상한 적도 많았다. 연기자 조안이 아닌 박용우의 연인 조안으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조안은 "오빠가 연기자로 선배지만 박용우의 연인이라는 말에 무시 받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오빠가 서로 사랑하는데 자존심을 세우지 말자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조안은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역도소녀 영자로 분해 몸무게와 근육을 늘리는 등 노력을 다했다. 박용우의 응원에 마음껏 망가졌다는 조안의 웃음에서 행복이 엿보였다. 7월 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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