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전문가 대사 외우기 고통스러웠다"

김건우 기자  |  2009.06.18 12:42
박중훈 ⓒ 송희진 기자

배우 박중훈이 영화 '해운대'를 촬영하면서 대사 외우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박중훈은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제작 JK FILM)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는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윤제균 감독과 다른 작품을 이야기한 인연이 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점은 대사를 외우는 것이었다. 극중 역할이 전문가이다 보니 대사가 정확해야 했다"며 "40번 촬영을 다시 한 적도 있다. 연기를 짧게 한 것도 아닌데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쓰나미 연구에 몰두하며 살아온 해양연구소 소속 지질학자 김휘 역을 맡았다.

박중훈은 "그동안 혼자 주연인 영화를 많이 찍었다. 이제 단독주연을 고집하는 것은 깍쟁이 같다. 그래서 작든 크든 출연하기로 했다. 막상 영화를 찍다보니깐 잘해야 되는데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재난영화 '해운대'는 초대형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를 덮치는 사건을 다룬다.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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