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지난해까지 난 시청률과 상관없던 배우"

김수진 기자  |  2009.06.19 15:48

"나는 2008년까지는 시청률과 상관없는 배우였다. 선택을 받게 돼 감사하다."

'늦깎이스타' 최철호가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된 것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철호는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 유미경· 연출 황의경 김원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나는 2008년만 해도 시청률과는 전혀 상관없는 배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철호는 "'대조영' 촬영이 진행되는 1년 동안 단독 샷을 받은 게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면서 "항상 뒤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서 있는 연기를 했다. 선택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트너'는 '그바보'의 후속 드라마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늦깎이 아줌마 변호사와 냉철한 머리를 지닌 변호사(이동욱 분)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드라마다.

최철호는 극중 승률 100%의 냉철 변호사 '이영우'를 연기한다. 이하늬와는 불륜에 빠지는 인물이다.

그는 "내 역할이 선을 위한 악이 아니라 사연이 있는 악역이라는 것만 전달되면 좋겠다. 시청자에게 내 캐릭터가 이해된다면 욕을 먹어도 좋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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