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추모공연, 몰려든 2만 인파로 1시간여 지연 시작

김겨울 기자  |  2009.06.21 20:16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이 몰려든 인파로 1시간여 늦게 시작됐다.

노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은 당초 서울 구로구 성공회 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1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공연장을 찾으면서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시작했다.

공연 관계자는 현장에서 콘서트 시작 전 "지금 온수역에서 역곡역까지 사람들이 늘어 서 있다"며 "시작 시간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조금만 양해를 부탁한다"고 방송하기까지 했다.

공연 기획단에 따르면 추모 공연이 시작한 이날 오후 7시 40분 현재 성공회대 대운동장에 모인 인파는 약 2만 명이다. 관객들은 노란색 두건과 옷을 입고 의자들 뿐 아니라 스탠드까지 꽉 찬 상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비상대책위원회, 한양대 총학생회(안산), 세종대 총학생회, 성공회대 총학생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윤도현, 신해철, 안치환, 전인권, 강산에, 뜨거운 감자, 윈디시티, 피아, 우리나라,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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