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가 밝히는 "'패떴'에서 게임이란 □□다"

문완식 기자  |  2009.06.28 11:49

지난 2008년 9월 28일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의 연꽃지 노젓기 게임 중 <사진=화면캡처>

인기 일요예능프로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구성은 대략, 어딘가에 가서 일을 하고 게임을 즐기다 다음날 일어나 아침을 하는 일-게임-밥 짓기로 이뤄진다.

이 중 게임은 대규모에서부터 잠자리 선정, 아침당번 정하기 등 '패떴'의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장치다. '패떴'에서 게임이 갖는 의미는 뭘까.

'패떴'의 여러 가지 게임들은 연출진과 작가들의 고심 끝에 탄생한다. 주작가들의 경우 그간 '동고동락', 천생연분' 등 SBS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에 참여, 게임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들. 게다가 연출자 장혁재PD는 'X맨'을 통해 수많은 게임을 브라운관에 선보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게임에는 도가 튼 셈이다.

장혁재 PD는 게임을 직접 해보냐는 물음에 "일요일에 해당 지역에 가서 직접 제작진이 해본다.('패떴'의 경우 2주에 한 번 월·화에 녹화한다) 여자 멤버들을 고려, 작가들도 참여해 체험해 본다"고 했다.

게임을 선정하는 기준이 뭐냐는 질문에 장PD는 "재미"라고 단순명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예능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웃음을 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예능프로그램은 게임이라고 본다. 그 형식이 말(토크)이냐 몸으로 하는 것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고 했다.

'패떴'의 게임은 가벼운 '자리다툼'형식도 있지만 대개 '야생'에 가깝다. 패밀리들은 이런 게임들에 순순히 응할까.

장PD는 "'어떻게 이런 걸'하는 표정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이내 게임에 동참한다. 영하 10도의 혹한부터 영상 30도의 혹서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그들을 보며 감사할 때가 많다"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게임은 뭐였을까.

장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연꽃지에서 노 젓기'게임(2008년 9월 28일 방송분)"이라고 했다. 이유를 묻자 "물에서 하는 게임이 가장 힘들다. 움직이는 것부터가 쉽지 않아 출연진이나 제작진 모두 녹초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 '패떴'에서 게임이란 무엇일까.

그는 "'패떴'에서 게임은 패밀리들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장치"라며 "멤버 개개인의 위트나 재치 등이 도드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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