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풍미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숨진 가운데 국내 라디오며 음반 매장에서 계속된 마이클 잭슨 추모 열기가 확인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6일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많은 라디오 팝음악 프로그램들이 마이클 잭슨의 노래로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는 무려 9곡을 '잭슨 파이브'를 비롯한 마이클 잭슨의 노래로 내보냈을 정도다. '골든 디스크 김기덕입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도 마이클 잭슨 특집으로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곡했다.
SBS 파워FM의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이숙영의 파워FM', KBS 쿨FM ‘서경석의 뮤직쇼' 등도 추모에 동참하고, 일반 청취자들도 마이클 잭슨의 곡을 신청하면서 금요일부터 3일간 라디오에서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무려 161회에 걸쳐 울려 퍼졌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을 사려는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소니뮤직에 따르면 특히 마이클 잭슨과 성장을 같이해 온 30∼50대가 주로 음반을 구입했고, 생전 마지막으로 발매된 베스트 앨범 'king Of Pop'이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29일 하루 만에 6000장의 앨범 주문이 들어 왔다"며 "하지만 재고가 없어 더 이상 추가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제작을 했는데도 주문이 너무 많아 야간에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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