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추모인파 70만 예상.. 경찰 통제나서

김현록 기자  |  2009.07.04 21:55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댄스에서 열리는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 70만에 이르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LA 시 당국이 주변 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4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시 당국은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입장권이 없는 사람의 주변 접근을 차단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례식장 주변에 25만명에서 많게는 70만명의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진 페리 LA시의원은 "입장권이 없다면 잭슨을 추모할 가장 좋은 대안은 집에서 TV로 잭슨의 장례식 중계를 시청하는 것"이라며 팬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 입장권은 총 1만7500명에게만 주어진다. 주최 측은 7일 오후 6시까지 스테이플스 센터 홈페이지에 등록한 이들 가운데 8750명을 선발해 2장씩 표를 배포할 예정이다.

총 1만1000명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나머지 6500명은 근처 노키아 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잭슨의 장례식을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6일 오후까지 등록을 마친 이들이 50만명을 훌쩍 넘어설 만큼 장례식 입장권을 구하려는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장례식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주변에는 벌써부터 팬들이 장사진을 치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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