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표, 지난해 11월 마약조사중 경찰서 도주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7.05 11:31
한풍현 경기분당경찰서장 ⓒ송희진 기자

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가 마약관련 조사중 경찰서에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분당경찰서 한풍현 서장은 5일 오전 11시 중간수사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2008년 11월 26일 종로경찰서에 강제추행치상으로 체포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 서장은 "당시 경찰관들이 마약 등 약물을 하지 않았는지 증거물을 찾기 위해 차량을 압수수색하던 중 비상계단을 통해 도주, 12월 2일 일본으로 도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해당 도주혐의를 추가했다.

한 서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압송 뒤 분당서에 도착하자 김 대표에 대해 마약복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에 대해 성남지청은 5일 오전 2시 28분께 성남지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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