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표 '28시간 조사'서 새로 드러난 3가지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7.05 13:28
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 ⓒ이명근 기자

고 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 모씨(40)에 대한 경찰의 중간수사발표가 5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진행됐다.

김 전 대표는 지난 3일 국내 압송 후 이틀에 걸쳐 장장 28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 발표에는 김 대표와 관련된 눈에 띠는 3가지가 있었다.

◆'프라이버시' 밝혔다고 장자연 페트병과 손으로 폭행

김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19일 서울 삼성동에 있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사무실 3층에서 파티를 열었다. 이곳은 김 대표가 VIP들의 접대를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곳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파티 도중 고 장자연을 옆방으로 불러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얘기했다는 이유로 페트병과 손바닥으로 머리와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프라이버시'에 대해 "김 대표가 마약 중심으로 얘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3층 VIP실에 있는 방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XX년, 내가 약(마약)을 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

마약과 관련한 김 대표와 고 장자연과의 '악연'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올해 초인 지난 2월 25일 김 전 대표는 고 장자연과 통화도중 "XX년, 내가 약(마약)을 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라고 욕설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고인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C모(여)에게 "약을 장자연과 같이 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고 장자연에게 "마약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연예활동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식으로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말 종로署서 도주, 일본으로 도피

이번 조사에서는 김 전 대표가 일본으로 출국한 경위도 새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26일 김 전 대표는 한 모델을 강제추행치상한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체포됐다.

김 전 대표는 당시 경찰관들이 마약 혐의 등을 확인하려고 자신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사이 비상계단을 통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후 김 전 대표는 12월 2일 일본으로 출국, 지난 6월 24일 일본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약 7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마마 어워즈' 대상.. 솔로 가수 최초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2. 2'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3. 3정우성=문가비子 친부 충격..'유퀴즈' 재조명
  4. 4방탄소년단 진 'Happy', 美 '빌보드 200' 톱4
  5. 5"속으로 눈물이 났다" WC 업셋패에 충격, '152억 NEW 캡틴'의 책임감 "팬들이 원하는 건 승리뿐, 많은 기쁨 드릴 것"
  6. 6정우성, 올해 3월 득남..알고 보니 문가비 子 친부였다 [스타이슈]
  7. 7혼돈의 정우성..문가비子 친부→댓글 예언→결혼관 재조명 [종합]
  8. 8'명장 맞아?' 아모림 맨유 데뷔전 대실망→'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심지어 유효슈팅도 밀렸다
  9. 9정우성 측, 문가비 子 친부설에 "사실 확인 中" [공식]
  10. 10'아빠' 맞지만 '문가비 남편'은 틀렸다는 정우성..31년 소신 행보 외길 '大반전' [★FOCUS]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