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찰에 구속된 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에 대한 경찰의 5일째 조사가 시작됐다. 김 전 대표는 술접대 강요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대한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7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분당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김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앞서 법원은 6일 오후 김 전 대표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 전 대표의 고 장자연에 대한 술접대 및 성강요 등과 관련한 강요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술접대 강요 등에 대해 계속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그간 확보한 수사 자료나 여러 정황 등을 통해 김 전 대표의 강요 혐의 입증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술접대 강요 등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강요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나 대질신문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6일 오후 7시 20분께 구속된 김 전 대표 이날 오후 2시 30분께 7일 오전 2시께까지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대표는 조사가 계속될 수록 개인 신상에 관한 '신세한탄'을 조사관들에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조사할 것도 많지만 조사가 길어짐에 따라 김 전 대표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말을 많이 늘어놓고 있어 조사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조사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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