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前대표 강요입증 확신..13일 수사 마무리"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7.07 15:15
김 前대표 ⓒ이명근 기자

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표가 여전히 술접대 등 강요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지만 강요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기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오후 경기 분당경찰서 한풍현 서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대표가 여전히 강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조사상황을 전했다.

장자연 자살사건의 수사전담본부장인 한 서장은 "김 전 대표가 부인하고, 관련자들도 부인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가 있고 정황증거가 충분한 만큼 기소될 거라 확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당사자 간 대질신문이나 소환조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서장은 "구속기간(10일)내에 모든 수사를 마무리 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향후 수사진행에 대해 말했다.

지난 6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 전 대표는 한국경찰에 신병이 인도된 지난 3일부터 구속기간 10일 산정되며 중간에 법원으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시간은 구속기간에 산입되지 않는다.

결국 경찰 말대로라면 오는 13일께 경찰은 김 전 대표 및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김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고 장자연에 대한 술접대 등 강요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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