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트랜스포머2', 천만까지 3가지 장애물은?②

김현록 기자  |  2009.07.12 09:37

화제의 외화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이하 '트랜스포머2')가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2'는 지난 11일까지 615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개봉 18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셈이다. 이로써 '트랜스포머2'는 2007년 외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던 전작의 600만 돌파 기록을 3일 단축했다.

개봉 3주째가 넘어서도록 식지 않고 있는 '트랜스포머2'는 과연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기대감이 높고, 개봉 첫날부터 전작의 흥행속도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여 왔지만 장담하긴 아직 이르다. 넘어야 할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연이어 개봉하는 신작 영화들의 거센 관객몰이는 '트랜스포머2'의 1000만 행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주일 간격으로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둔 탓이다. 16일 당일에는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식인 멧돼지와의 사투를 그린 코미디 '차우'가 개봉한다. 뒤이어 23일의 '해운대', 30일의 '국가대표' 등 대작들이 연이어 관객을 맞는다.

관객들이 신작으로 쏠리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일단 화제작의 수가 많아 '트랜스포머2'가 현재처럼 압도적인 스크린 수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수의 관객을 동원할 창구가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5월 말 개봉해 초여름 관객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1편 개봉 당시와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반면 '트랜스포머2'가 꾸준히 일정한 스크린을 유지하면서 신작 덕에 급증한 늘어난 영화관객의 덕을 보는 2·3위 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도 변수다. 중고등학생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증가하게 되면 영화 관객들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축된 사회 분위기 탓에 해외여행을 즐기기보다는 국내로 방향을 돌린 피서객들이 많다는 점은 '트랜스포머2' 1000만 돌파의 호재이기도 하다. CJ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7월 중순 더욱이 중고등학생의 중간고사가 끝나면 이들이 뒤늦게 '트랜스포머2' 관람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도 높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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