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위의 솔비 "마지막 도전, 지켜봐달라"

안양(경기)=김현록 기자,   |  2009.07.12 18:03

가수 솔비가 피겨 요정으로 변신, 100일간 연습했던 결과를 관중 앞에서 선보였다.

솔비는 12일 오후 5시30분 경기도 안양 종합운동장 내 빙상장에서 열린 내건 '솔비의 갈라 콘서트'를 열고 객석을 가득 메운 1500여 관중 앞에 섰다.

경기장 가운데 있던 반투명 박스 안에서 아이스하키 선수의 손을 잡고 처음 모습을 드러낸 솔비는 "얼음 공주로 변신한 저의 모습은 어땠나요?"라며 처음 말문을 열었다.

흰색 경기복을 차려입은 솔비는 "안양 빙상장에 처음 온 것이 4월 3일, 오늘로부터 100일 전"이라며 "100일이라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솔비는 이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고 아이스쇼 한다고 하고 다녔는데 눈 깜박할 사이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얼마나 어려운지 이제는 알겠다. 긴장된다"고 밝혔다.

그는 "과연 아이스쇼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오늘 마지막으로 도전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행여 실수를 하거나 안좋은 상황이 있더라도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하고 박수쳐 달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케이블채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스 프린세스'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갈라쇼를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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