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전지현 주연의 영화 '블러드'가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500만 달러(약 64억원)의 극장 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10일 북미 지역 20개 극장에서 개봉한 '블러드'는 10만 300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블러드'는 지금까지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495만 6851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을 포함하면 500만 달러 이상 수입을 벌어들인 것.
'블러드'는 5월29일 일본에서 개봉한 이래 프랑스 지역과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싱가포르,한국,대만,태국,영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차례로 개봉했다.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곳은 프랑스로 137만 4994달러를 기록했다.
큰 수입을 기대했던 일본에서는 47만 달러에 그쳤으며, 한국에서는 54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 같은 흥행성적은 '블러드'가 기획부터 프랑스와 일본,홍콩,한국 등이 고루 참여한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블러드'는 아직 영국에서 개봉 첫 주 7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갓 개봉한 상태라 흥행 성적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2차 판권도 기대할 수 있어 최종 수입은 현재 극장수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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