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라이브 "'냉면' 원래 원투 노래..원투에 미안"

이수현 기자  |  2009.07.14 15:25


인기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행진중인 명카드라이브(박명수, 소녀시대 제시카)의 '냉면'이 사실은 그룹 원투에게 주기로 한 곡이었다고 밝혔다.

이트라이브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해피페이스)는 14일 "이트라이브가 '냉면'을 '무한도전'의 요청에 의해 박명수, 제시카에게 주게 돼 공개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해피페이스 측은 "이트라이브가 '냉면'의 선전이 계속되자 원래 주인이었던 원투에게 사과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트라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냉면'의 노래 콘셉트는 원투의 디지털 싱글 '별이 빛나는 밤에' 다음으로 공개될 미니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로 생각하고 만든 곡"이라고 밝히며 "원래는 원투에 맞게 좀 더 남성적이고 댄스적인 요소가 강한 노래였는데 '무한도전'이 곡 의뢰를 해와 고민 끝에 박명수, 제시카의 남녀 듀엣곡으로 다시 수정했다. 이렇게까지 큰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트라이브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 결과적으로 원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는 양보해줘서 고맙기도 하다"며 "어제 원투의 멤버인 (송)호범이와 (오)창훈이 형을 회사에서 만나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지금 활동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 후속곡으로 최고의 노래를 만들어주겠다고 굳게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발표된 7곡의 노래는 현재 온라인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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