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드림', '선덕여왕' 눕힐 수 있을까

일산(경기)=문완식 기자,   |  2009.07.15 15:25
손담비 ⓒ임성균 기자

오는 27일 '자명고' 후속으로 첫 방송하는 SBS 새월화극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이 15일 전 제작진 및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의 무사 진행을 위한 고사(告祀)를 지내고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도 일산 SBS일산제작센터 내 G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손담비 주진모 김범 최여진 등 출연진 전원과 허웅 드라마국장, 김영섭CP, 백수찬PD, 정형수 작가 등 제작진 전원이 참석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범 ⓒ임성균 기자


특히 극중 주무대인 '드림체육관' 링 앞에서 고사를 지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허웅 드라마국장은 "이런 멋진 곳에서 드라마를 시작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드림'이 격투기 드라마인 만큼 월화드라마 경쟁이 터프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 제목 그대로 꿈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출연진과 제작진을 격려했다.
김범(왼쪽)과 손담비 ⓒ임성균 기자


극중 스포츠 에이전트남대일 역 주진모는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시청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격투기 선수 이장석 역 김범은 "꿈같은 드라마 '드림'과 함께 해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데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의 소이정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김범은 이날 퍼머 머리를 하고 등장, 눈길을 모았다.

박소연 역 손담비는 "'대박'날거라 믿는다"고 최여진은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된 것 같다"고 고사상에 절을 한 후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드림'은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치열한 성공과 좌절 그리고 사랑을 그릴 예정으로 MBC '선덕여왕'이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인 월화드라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범 손담비 백수찬PD 주진모 최여진(왼쪽부터)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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