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루머 유포자 형사고소할 것"..가족 관련 루머에 '분통'

전형화 기자  |  2009.07.23 15:08


톱스타 권상우가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퍼지고 있는 자신의 가족과 관련한 악성 루머 유포자를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권상우의 한 측근은 스타뉴스와의 국제 통화에서 "권상우가 루머 소식을 듣고 참담한 심정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귀국하는 대로 루머 유포자를 형사 고소해 반드시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현재 권상우와 함께 미국 LA에 머물고 있다. 권상우는 미셀 공드리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그린 호넷'에 출연하는 것을 논의하기 위해 LA에 거주하고 있다.

당초 권상우는 영화 출연 논의를 극비로 해야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괴소문이 번지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게 마치 사이가 안 좋아서 거리를 둔 것처럼 비춰지자 영화사측에 양해를 구하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

이 측근은 "권상우가 자신의 일이라면 참겠지만 아내와 아기에 대한 악성 루머에 슬픔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기 가족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생각에 형사고소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측근은 "권상우는 미국에서도 계속 손태영과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안부를 전할 만큼 가족을 끔찍이 아끼고 있다"면서 "악성 루머를 접하고 눈물까지 흘리며 슬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상우의 아내 손태영은 가족과 관련한 악성루머가 퍼지자 최근 사이버수사대에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의뢰를 부탁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또 이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연관 검색어에 권상우 손태영 관련해 안 좋은 단어가 올라오자 차단에 나서는 등 악성루머 차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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