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25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영화 원작 소설이 도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국외소설 순위 9위에 올랐다. 2007년에 출간된 책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다시 인기를 얻은 것은 영화 '해리포터와 혼형왕자'가 최후의 싸움을 준비하는 전초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이번 영화가 전작들에 비해 주인공들의 로맨스 비중이 높고 판타지 비중이 적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제작될 '죽음의 성물'을 위한 예비 작품으로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국외소설 10위권에는 영화와 관련 있는 작품이 다수 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2위에는 '트와일라잇'의 4부 격인 '브레이킹 던: 트와일라잇4부'가 3위에는 '트와일라잇', 4위는 '뉴문: 트와일라잇 2부'. 5위는 '이클립스: 트와일라잇3부'가 올랐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국내에서 미국 못지않게 높은 인기를 끈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개봉 전 주간 도서 판매 순위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영화 개봉 후 시리즈 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작품들이 모두 상위권에 오르게 됐다.
6위는 베른하르트 슬램크 작가의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가 7위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용의자 X의 헌신'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50만 관객을 동원한 '눈먼 자들의 도시'도 꾸준히 도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전 세계에서 900만부 이상 팔린 그래픽 노블 '라르고 윈치'가 출간된다. '라르고 윈치'는 고아로 태어난 남자가 세계 5위의 다국적 창업자 네리오 윈치에 입양돼 후계자로 키워지는 내용. 총 4부작 영화로 제작돼 오는 8월 20일 1편 '라르고 윈치'가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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