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동방 빅뱅..가수들, 하반기 드라마 점령

김수진 기자  |  2009.07.28 18:10
손담비 영웅재중 탑 승리 (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TV 드라마를 가수가 점령했다. 올 초 KBS 2TV '꽃보다 남자'에 SS501 김현중이 연기자로 선보인데 이어 최근 40%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된 SBS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가 가수 겸 연기자로 성공적 안착을 알렸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드림'의 여주인공 손담비가 연기자로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드라마에 가수 천하다.

뒤이어 방송될 지상파 드라마에도 가수들이 대거 발탁, 주인공으로 나서며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더욱이 남성 최고의 아이돌그룹인 빅뱅과 동방신기의 멤버가 국내 안방극장에 진출하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올 연말 지상파 방송을 목표를 하고 있는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의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삼화네트웍스와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할 성장 멜로 드라마. 최강창민은 오는 8월 말 '파라다이스 목장' 촬영에 돌입한다.

또 다른 멤버 유노윤호와 영웅재중도 이미 다른 드라마 출연한다. 유노윤호는 오는 9월 초 방송될 MBC 수목 미니시리즈 '맨 땅에 헤딩'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꿈꾸는 2군 프로 축구 선수를 연기한다.

영웅재중은 오는 10월께 SBS에서 방영 예정인 '텔레시네마'의 '천국의 우편배달부' 편에 출연한다.

빅뱅의 멤버 탑도 하반기 안방극장을 통해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방송될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아이리스'를 통해서다. 극중 킬러로 등장하는 탑은 이 드라마를 위해 체중감량에 나서는 등 연기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각오다.

탑은 '아이리스' 외에도 한일 합작 드라마 '텔레시네마'의 '나의 19세' 편을 촬영 중이다. 탑과 승리가 촬영 중인 '나의 19세'는 청소년들과 형사 이야기를 그릴 청소년 서스펜스물이다. 탑과 승리는 청소년 주인공 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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