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염좌' 뭐길래, 이지애 아나 입원

김훈남 기자  |  2009.07.30 18:36
↑목에 급성염좌 증세로 입원한 이지애 KBS아나운서. 이 아나운서는 30일 상상플러스 시즌2 녹화에 불참했다.

지난 27일 이지애 KBS아나운서가 목 부위 급성염좌로 서울 영등포 소재 병원에 입원했다. 이 아나운서의 병세는 호전되지 않아 '상상플러스' 시즌2 녹화마저도 불참했다. 이지애 아나운서의 병명인 급성염좌는 무엇일까.

염좌는 흔히 쓰는 말로 '삔' 것을 의미한다.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진 상태를 염좌라 부른다. 또 근육이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것도 염좌라 부른다.

근육이나 인대 전체가 끊어지는 것은 염좌가 아닌 파열이라고 부른다. 염좌 증세는 대개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지만 안 좋은 자세로 오랜 시간 있게 되면 나타나기도 한다.

염좌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이번 이 아나운서의 경우처럼 갑작스레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염좌를 급성염좌라 한다. 이 아나운서의 경우처럼 심한경우 입원을 요하기도 한다. 만성염좌는 심한 통증을 유발하진 않지만 지속적이고 약한 통증이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척추전문의 손준석(43) 연세사람병원장은 "자세로 인한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틈날 때 마다 스트레칭이나 근육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증세가 악화돼 29일 생방송인 KBS 1TV '6시 내고향'에 불참한데 이어 '상상플러스' 시즌2 녹화에도 빠졌다. 이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쾌유를 비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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