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박이 매니저 옆에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다”며 1일 오후 머니투데이를 찾은 이가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메이크업 업체를 공동운영하는 K씨(27). K씨는 유진 박(34)이 2006년부터 2년 6개월간 소속돼 있었던 폭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에게 협찬을 진행했다. 당시 김 모 대표와도 연락하고 지내던 사이다. 1999년부터 알고 지내며 유진 박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적도 있다고 했다.
K씨는 지난 31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유진 박(34)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 동영상을 보고 유진 박이 스스로를 대변했다고 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K씨는 “돌이켜 보면 99년 내가 알던 유진 박의 모습과 지금은 판이하게 다르다”며 “매니저에게 ‘폭행당한 거 얘기해도 되느냐’고 물어보는 상황 자체가 뭔가 꺼림직하다”고 주장했다.
K씨는 “현 소속사 매니저도 믿을 수 없다는 네티즌의 지적은 정확하다”고 짚었다. 유진 박 논란으로 시끄러운 현재에도 지난 31일, 1일, 2일 등 끊임없이 행사를 잡는 게 전 소속사와 다를 바 없다는 것.
◇ "유진박, 휴대폰도 없어 매니저 통해야만"
K씨는 “현 소속사 매니저가 유진 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래 형, 동생 하는 가까운 사이지만 유진 박 소유의 휴대폰이 없어 전 매니저를 통해서만 연락했다는 K씨.
그는 “제대로 된 인터뷰라면 매니저가 옆에서 거들지 않고, 본인이 직접 편한 언어(영어)로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인터뷰를 하던 날에도 계속 공연을 하는 유진 박을 보면 현 소속사도 전 소속사와 마찬가지로 유진 박에게 휴식도 없이 행사를 강요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한국 사정을 잘 모르고 어린 아이처럼 순진한 유진 박에게 음악활동 이라는 이유로 행사를 강요하고, 또 언론을 통해 이를 홍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K씨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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