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구하기'확산, 대검 청원·해외 서명운동까지

남형석 기자  |  2009.08.03 09:54

지난달 30일 머니투데이에서 유진박 감금·학대 사실을 보도한 이후 일어난 누리꾼들의 ‘유진박 구하기’ 운동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유진박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연합’에는 3일 현재 카페 개설 5일 만에 2만6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이들은 국내 언론과 해외 인권단체 등에 유진박 탄원서 제출을 주도하는 등 조직적이고 기민하게 ‘유진박 구하기’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유진박 구하기 서명운동에도 현재 5만 4700여 명의 누리꾼들이 서명한 상태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넘어 사법기관에까지 청원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지난달 31일 ‘유진박을 구하기 위해 검찰이 나서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탄원서를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 중문, 불문 등으로 만들어 전 세계의 관련단체에 도움을 구하고 있다. 외국 청원 사이트인 더페티션사이트에 우리나라 누리꾼이 올린 영문 청원은 3일 오전 9시 현재 637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외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유진박 동영상과 관련기사를 퍼트리는 누리꾼들도 많다. 이들은 접근이 쉽고 빠르다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장점을 이용, 신속하게 유진박의 피해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유진박 관련 카페를 운영하는 한 누리꾼은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유진박이 소속사와의 모든 관계를 끊고 완전히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하는 날까지 ‘유진박 구하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이러한 운동이 흐지부지 되서는 안 될 것”이라며 누리꾼들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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