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지.아이.조' 개봉 첫날, 영사사고 '눈길'

김건우 기자  |  2009.08.06 09:41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가 개봉 첫 날 영사사고가 일어나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의 M극장에서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을 상영하는 도중 영화 후반부 약 3-4분 정도 화면은 안 나오고 음향만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다행히 사과멘트가 방송된 후 무사히 영화상영이 종료됐다. 영화관 스태프들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초대권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앞서 3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마더'도 개봉 첫 날 영사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같은 관심에 '지.아이.조'는 개봉 첫날 8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해운대'의 열풍 속에서 얻어낸 성적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맥스무비 등의 예매사이트에서도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주말 성적이 기대된다.

이병헌은 극중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했다. 이병헌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바쁜 촬영 일정 가운데도 일본과 미국 LA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는 등 홍보에 힘을 쓰고 있다.

한편 영화 '지.아이.조'는 최정예 엘리트 특수 군단 지.아이.조와 그들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코브라의 격돌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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