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의상선정 안목, 국제적 도마위에

김훈남 기자  |  2009.08.14 10:55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 중인 나리(23)의 의상. 특이한 의상만큼이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 중인 나리(23)의 의상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다.

국제 미인대회 정보사이트 글로벌뷰티즈에 공개된 미스유니버스에 참가 중인 각국 대표들의 사진에 각국 네티즌들의 코멘트가 달렸다. 미스코리아 나리의 의상에 대한 평가는 그닥 호의적이지 않다. 국내에서도 의상 선택 안목을 지적당한데 이은 것이다.

민속의상 쇼에서 나리가 입은 노란색 개량한복에 대한 본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밑단에 주름을 잡은 벌룬 모양으로 부푼 치마에 대해서는 "대체 의상을 만든 사람이 누구냐"는 악평이 따랐다.

si*****란 별명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버터크림 컵케익같다"며 "나리의 의상이 확 눈에 띠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o*****란 누리꾼은 "2007년의 이하늬가 그립다. 이번에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드레스 차림 사진에 대한 반응도 있다. 원피스 위에 비키니 상의를 덧입은 듯한 의상을 선보였다. 역시 "드레스 위에 브라를 입다니 어떻게 된 거냐"며 의상 컨셉트에 대한 의문이 나왔다.

누리꾼 ho******는 "왜 저렇게 입었냐"며 "코디네이터가 누구냐"고 반문했다. an*******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je******는 "부디 나리가 저 옷을 결선 때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호평도 있다. 10일 올라온 나리의 비키니 차림 사진에 댓글을 단 gi*******는 "나리는 이 사진에서 매우 귀여워보인다"며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2009 미스유니버스 본선은 23일 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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