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톰 크루즈가 30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에 러브콜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월 17일 톰 크루즈가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홍보를 위한 내한했을 때 김용화 감독을 만나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당시 김용화 감독은 내한 칵테일파티에서 톰 크루즈를 만나 30분 가까이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화 감독은 "당시 톰 크루즈가 어떤 영화를 준비 하냐고 물어 스키점프를 소재 영화를 준비한다고 말했다"며 "이에 톰 크루즈는 스피드 있는 스키점프 영화는 자기의 꿈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는 극중 빠른 속도감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특수촬영 장비 캠캣을 동원해 생동감을 살렸다. 후반부 하늘을 나는 스키점프 모습이 고스란히 담길 수 있었던 것은 이것 덕분이다.
김용화 감독은 "톰 크루즈가 캠캣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화 후 전작 '미녀는 괴로워' 등의 DVD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영문 자막 버전이 완성되지 않아 영화 전달은 하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당시 톰 크루즈가 영화 촬영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화 '국가대표'는 태극마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녀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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