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스캔들 났을 때 길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

김겨울 기자  |  2009.08.18 00:20


최근 열애 사실을 밝힌 박정아가 남자 친구인 길에 대한 고마움을 말하다 눈물을 쏟았다.

박정아는 17일 오후 방송된 MBC '놀러와-커플 특집'에 출연해 "길 오빠는 의외로 진지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박정아는 이어 "오빠랑 프라 모델을 사서 만들고 있는데 '내가 왜 사서 만들자고 했는지 아니? 우리가 만나서 무언가를 같이 하는 게 얼마나 멋지고 예쁜 일이니'라고 말해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박정아는 당시의 감동이 밀려오는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에 길이 어깨를 도닥여주기도. 박정아는 "나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라며 계속 눈물을 참았다.

박정아는 "스캔들이 생겼을 때 너무 스트레스를 부렸어요. 제가 너무 민감해 있어서 화도 내고 했는데 오빠가 제가 너무 가지고 싶었던 천사 간담을 가지고 왔어요"라며 울먹였다.

그는 이어 "천사 간담을 주면서 오빠가 '네가 이렇게 화내는 것을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이걸 사주면 이걸 보는 순간만이라도 편해지지 않겠니'라고 했는데 너무 헌신적 인거에요"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사람들 이목이 다 집중된 시간에 거기까지 가서 그걸 사오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라며 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들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연애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1년 남짓 사랑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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