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일 30~50대 남성이 범행..공개수사할 것"

(일문일답)

양평(경기)=김건우 기자,   |  2009.08.20 16:33

고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도난 사건 현장 CCTV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 우재진 수사과장은 "범행은 4일 오후 9시 55분에서 10시 58분 사이에 걸쳐서 일어났다"며 "범인은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남성이다. 해머를 이용해서 납골묘를 파손, 유골함을 가지고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이 사건 후에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가는 치밀함을 보였다"며 "범행 후 차를 타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CCTV에서 묘역 주차장에서 차를 돌리는 불빛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 수사과장은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CCTV를 상세히 판독을 해서 정밀히 나올 경우 공개 수배를 할 예정이다. 많은 수사 협조와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재진 양평경찰서 수사과장과 일문일답.

-범행은 어떻게 이뤄졌나?

▶최초 신고자는 갑산공원 관리소장 전모씨다. 이 분이 8월 15일 아침 7시 50분경에 신고를 하면서 자신이 확인한 것은 14일 18:00에 확인했고 15일 7시 50분에 확인하니깐 묘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묘역 내 CCTV를 설치회사에 가서 판독한 과정에서 8월 12일 오전 5시 이후로는 녹화 기능이 정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그 이전 녹화를 면밀히 확인한 결과 위 일시 장소에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특정됐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는 8월 4일 오후 10시 55분에서 10시 58분 사이에 걸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은 어떤 사람인가?
▶CCTV에 따르면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남성으로 추정된다. 해머를 이용해서 납골묘를 파손해서 유골함을 가지고 현장으로 떠났다.

-수사 대상자는 압축되고 있나?

▶여러모로 압축되고 있지만 아직 밝히기 어렵다.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CCTV를 상세히 판독을 해서 공개 수배를 할 예정이다. 많은 수사 협조와 바란다.

-범행 일시가 신고일시와 차이가 크다. 어떻게 된건가?

▶최초 신고 당시에 전 모 관리소장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우리가 100% 믿는다고 할 수는 없다. 범행 진술로는 15일 아침에 처음 소주병 2개와 발견했다. 그 부분은 이미 지문감식결과 범인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납골묘 지문 감식 결과는 어떻게 됐나?

▶8월 4일부터 벌써 10일 정도가 경과가 됐다. 또 CCTV에 범인이 범행 후에 묘지를 청소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다.

-범인의 도주 경로는 어떻게 되나?

▶차를 타고 간 것으로 추정한다. 묘역 밖 주차장에서 차를 돌려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수사는 진행하고 있나?

▶사이버수사 등 모든 방법을 하겠다.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것에 대해 일정부분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제보 내용도 올린 사람이 얼핏 봤다는 정도다.

-단독범행으로 보는건가?

▶화면상에는 한명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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