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유골 도난 갑산공원 사과·호소문 공개

김수진 기자  |  2009.08.22 17:08

고 최진실의 유골함이 안치됐던 갑산공원이 유골 도난 사건과 관련 사과문 및 호소문을 공개했다.

갑산공원묘원측은 지난 18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의 가족에 대한 사죄와 유골을 훔친 범인에게 유골 반환을 호소했다.

갑산공원측은 사과문을 통해 "갑산공원묘원은 국민배우 고 최진실님의 유골 분실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사죄하는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갑산공원묘원측은 경찰과 함께 분실된 고 최진실의 유골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고인과 고 최진실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함을 금지 못한다"고 말했다.

갑산공원측은 호소문에서 "답답한 마음에 고인의 유골을 가지고 가신 누군가에게 이글을 쓴다"면서 "무슨 이유에서 유골을 가지고 가셨는지 모르나 빠른 시일 안에 유골을 반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유기 장소만 알려주시면 직접 찾아오겠다. 뭔가 다른 요구가 있다면 어떤 요구라도 좋으니 극비리에 묘원으로 연락을 취하면 해결책을 찾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양평 경찰서는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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