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4일 고 최진실 유골함을 절도한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화면을 추가 공개한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수사전담본부가 설치된 양평군 서종면 주민센터에서 고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의 얼굴 식별이 가능한 영상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경찰이 이번에 추가 확보한 CCTV화면에서 도난범은 범행 전 유골함이 있던 갑산공원의 납골묘를 수차례 방문해 답사했으며 범행 후에도 한 번 더 납골묘를 방문, 이 모습 역시 납골묘 인근 CCTV에 그대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 최진실의 측근은 "경찰이 도난범의 얼굴이 식별 가능한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유골함 도난 사건 수사에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CCTV를 통해 이 남성이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란 사실을 확인했지만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에 CCTV를 추가 확보, 얼굴 식별도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간 경찰은 도난범이 유골함을 치운 뒤 물걸레로 현장을 청소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뒤 사라진 점에 전문범의 소행으로 보고, 전과자 수사 및 주변 탐문을 통해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날 경찰이 얼굴 식별이 가능한 CCTV영상을 추가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15일 유골함 도난 이후 열흘 가까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수사가 급진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