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은 "'보석비빔밥'은 내겐 로또와 같다"

김겨울 기자  |  2009.08.24 11:38


배우 고나은이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 연출 백호민)에 캐스팅된 데 대해 "로또 같다"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나은은 24일 오전 제작진을 통해 주연으로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고나은은 궁가네 첫 째 딸 비취 역을 맡아 차분한 이미지의 지적인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고나은은 임성한 작가와의 인연에 대해 "'아현동 마님'이 처음이었다. 임 작가는 내 연기 생활의 은인이다"며 "이번 작품에서 큰 역할을 주신 것 같아 부담도 되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고 꿈만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비취의 최종 목표는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 잘 가는 것이다. 속물 캐릭터다. 하지만 주변 상황과 환경이 비취를 강하게 만들어준다"며 "실제 내 성격과도 많이 닮은 캐릭터다. 욱하는 성질 있고 솔직하고 호불호가 분명한 성향은 나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연기 생활 3년 만에 주연급으로 발탁된 데 대해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첫 주연이라 욕심이 많이 난다. 잘 해가고 싶은데 부담스러운 부분 있다"면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주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도움을 준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지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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