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감독 "미혼이었다면 수애에게 프러포즈"

김현록 기자  |  2009.08.25 12:07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용균 감독이 "결혼 안했으면 프러포즈 했을 것 같다"며 주연배우 수애의 매력을 극찬했다.

김용균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제작 싸이더스FNH)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수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용균 감독은 "캐스팅 당시부터 수애와 조승우 모두가 1순위였다"며 "지금의 수애는 여자로서 더욱 매력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명성황후 민자영으로 분한 수애에 대해 "매력이 많다. 결혼 안했으면 프러포즈 했을 것 같다. 대화를 조금만 해 보면. 이 사람의 성격이나 성정이 그대로 목소리나 대사 톤에 묻어나오는구나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찍어도 그렇다. 팬으로 출발했는데 영화를 촬영하며 진가를 확인했다"며 "영화를 촬영하며 너무 이런 저런 매력을 얘기했더니 와이프가 좀…"이라며 과중을 폭소케 했다.

김 감독은 수애에 대해 "왕후로서의 위엄을 유지하면서도 대원군 앞에서 '맞짱'을 뜰 만큼 기가 있고 또한 여성적인 매력이 있다. 그녀가 표현하는 섹시함이 있다"며 "그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녀의 호위무사 무명의 가슴시린 로맨스를 담은 팩선 사극이다. 추석을 앞둔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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