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가요순위 민원, 일부 조직적 움직임 있다"

김명은 기자  |  2009.08.25 15:52
뮤직뱅크 ⓒ사진=KBS


막장 드라마에 이어 최근에는 가수들과 관련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심의위)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방송심의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방송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원이 늘고 있다"며 "주로 가요 순위 선정 기준에 대한 불만들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KBS 2TV '뮤직뱅크'는 K-차트 순위 집계 방식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방송심의위 관계자는 "가수들의 방송 출연과 관련한 민원의 경우 특정 가수들의 팬들이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일부 조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송에서 공개되는 가수들을 상대로 한 각종 앙케트 조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원도 늘고 있다"며 "이 역시 선정 기준에 대한 불만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올 초에는 '막장 논란'을 일으킨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많았다"고 소개한 뒤 "최근 들어 MBC 일일극 '밥줘'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 때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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