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유골절도범, 협박범과 '기막힌 동거'

양평(경기)=문완식 기자,   |  2009.08.26 14:37
협박범 정모씨, 절도범 박모씨(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경찰에 붙잡힌 고 최진실 유골함 절도 피의자 박모씨가 앞서 거짓으로 유골이 있다고 협박했다 검거된 정모씨와 같은 유치장에 수감됐다.

26일 경기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25일 경찰에 붙잡힌 유골함 절도 피의자 박씨와 24일 거짓으로 유골이 있다고 협박했다 검거된 정씨가 같은 유치장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특수절도 등으로, 정씨는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라 조만간 둘의 악연(?)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25일 오후 11시 50분 대구광역시의 피의자 주거지에서 싱크대 수리업을 하는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고 최진실이 납골묘 이장을 요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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