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남편은 김봉호 前국회부의장 차남

김수진 기자  |  2009.09.02 11:01


고 장진영이 숨을 거두기 나흘 전에 혼인신고를 한 순애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고인보다 7세 연상의 사업가 김영균(43)씨. 김씨는 제15대 국회 부의장 출신 김봉호 전 국회의원의 차남으로, 경성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김씨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밟았고,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일하다 현재 지인들과 건설시행사를 운영 중이다.

185㎝가 넘는 큰 키에 운동을 좋아하는 마음이 넓고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다. 김씨는 호남형 외모만큼이나 강직한 성품으로 지인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고 측근은 밝혔다.

고 장진영과 김씨의 한 지인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김씨의 자상하고 따뜻한 면에 (고)장진영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면서 "고인이 투병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의지하고 또 사랑했던 사람이다"고 전했다.

김영균의 한 측근은 "지난 7월 김영균과 고인이 함께 미국에 간 것은 요양의 목적 외에도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영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려는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고인이 병투병 중인 지난달 28일 고 장진영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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