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사흘째 ★들 조문행렬 이어져

김명은 기자  |  2009.09.04 00:02

위암으로 투병하다 1일 오후 서른일곱의 나이로 숨진 배우 장진영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3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故장진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려는 동료 연예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미 고인의 부음이 전해진 1일과 이틀째 많은 연예인 조문객이 다녀가 이날은 평소보다 다소 뜸한 발걸음이었지만 여전히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동료들의 마음이 전해졌다.

이날 오후 7시 10분께 배우 유지태가 애통과 아쉬움의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배우 신현준이 8시께, 기주봉이 9시 20분께 고인의 빈소를 다녀갔으며, 11시께는 배우 김원희가 애타는 심정을 눈물로 나타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배우 임주환과 정찬, 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영화감독 부부, 배우 박재훈, 김현주, 정운택, 강예원 등도 빈소를 다녀갔다. 또 노희경 드라마 작가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또 이날 새벽에는 방송인 김제동이 슬픔을 머금은 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에는 고인의 남편 김영균 씨의 부친인 김봉호 전 국회의원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결단을 한 아들이 장하다"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2일에도 배우 최여진, 유진, 김선아, 김승우 김남주 부부, 안성기, 김지수, 신민아, 송윤아, 최지우, 김희애, 이현승 영화감독, 개그우먼 조혜련 등이 침통한 얼굴로 빈소를 찾았다.

또 고인과 생전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가수 김건모도 빈소를 방문해 슬픔을 함께 했다. 고인은 지난 2001년 김건모의 뮤직비디오 '미안해요'에 출연했으며 올 초 병세가 일시 호전됐을 때는 고향 전주에서 열린 김건모 콘서트를 관람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1일에는 안재욱, 차태현, 김민종, 이병헌, 김지운 감독, 전도연, 송일국, 이덕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정은, 김아중, 한재석, 황정민, 유선, 오달수, 김유미, 박해일, 김주혁 등 많은 연예계 동료 선·후배 및 영화 관계자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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