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 엑스포 야외특설 공연장에서 열린 제17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참석한 배우들의 화려한 얼굴만큼 재미있는 소감이 쏟아졌다. 감독과 배우들의 재치 있고 진심어린 말들을 옮긴다.
▶"우리는 매우 아름답고 훌륭한 배우를 떠나보냈다. 고 장진영 씨의 명복을 빈다"(송강호)=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고 장진영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저희 술 사주시느라 감독님이 파산하셨을지 모른다. 이제 저희가 보답하겠다"(김지석)='국가대표' 주역들이 공동연기상을 수상한 것에 김용화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 "맨날 술만 먹고 다녀서 의심하는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성동일)='국가대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성동일이 소감을 밝히며
▶"항상 용기를 주시는 박찬욱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김해숙)=김해숙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며
▶"선물로 주는 그릇이 너무 무거워 무기 같다. 음..땡큐"(양익준)=양익준 감독이 도착한지 얼마 안됐다며 심사위원 대상 소감을 전하며
▶"제가 발표하지만 정말 어이가 없네요"(신현준)=신현준이 한류문화대상 수상자로 절친한 친구인 정준호를 발표하며
▶"올해 한국영화가 힘들었고 가야할 길이 멀다. 한국영화에 대한 사랑을 보내주시면 더 힘찬 한 해가 될 것이다"(정준호)=정준호가 한류문화대상수상에 뜻이 깊다고 전하며
▶"한국영화배우라는 큰 자긍심을 갖게 해준 박찬욱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보석 같은 연기를 해준 김옥빈에게 고맙다"(송강호)=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며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