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천추태후' 후속 '열혈장사꾼' 주인공 발탁

김명은 기자  |  2009.09.06 08:57


배우 박해진(26)이 '천추태후'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2TV 새 주말극 '열혈장사꾼'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열혈장사꾼'은 '쩐의 전쟁', '대물'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박인권의 장편극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현대물이다.

5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박해진은 이 드라마에서 차 세일즈맨인 주인공 하류 역을 맡았다.

하류는 무능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안타까운 어머니를 둔 집안의 가장이나 다름없지만 자동차 영업시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주인공 하류를 통해 험난한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 '열혈장사꾼'은 출연배우들의 막바지 캐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만화가 시츄에이션 형식을 띠고 있어 스토리의 연결성을 보완하기 위해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첨가하는 등 일부 변형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열혈장사꾼'은 드라마 '바람의 나라', '쾌걸춘향'의 지병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홍승현, 유병우 작가가 대본을 공동 집필한다.

한편 박해진은 최근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합류해 패밀리와의 새로운 대립구도를 통해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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