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첼리스트 김규식, 25일 비공개 결혼

(종합)

김수진 기자  |  2009.09.10 11:11


배우 김세아(34)가 3살 연상의 첼리스트 김규식과 오는 25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화촉을 밝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김세아의 한 측근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김세아가 이미 상견례를 마쳤다.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준비에 한창이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양가에서 조용하고 검소하게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에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세아는 현재 드라마 촬영과 결혼식 준비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도 예비신부답게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세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규식은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한 재사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이후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등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게 됐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더불어 두 사람 모두 기독교인으로 함께 교회를 다니며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에 대한 애정과 단단한 믿음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됐다. 김세아는 김규식의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에 반했고, 김규식은 세려된 이미지의 연예인답지 않게 검소하고 착한 성품에 끌려 평생의 반려자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측근은 설명했다.

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한 측근은 "두 사람은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봉사도 함께 하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다. 더불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이다"면서 "이들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

세련된 이미지의 패셔니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세아는 이번 결혼식도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컨셉트인 퓨전전통혼례식으로 진행한다.

신부는 이날 한복과 서양의 드레스를 결합한 세련된 디자인의 예복을 입을 예정이다. 더불어 두 사람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의 예배로 결혼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세아는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현재 신혼여행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신접살림은 서울 옥수동 아파트로 결정했다. 김세아는 결혼이후에도 연기자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1996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면'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김세아는 도시적인 이미지와 8등신 몸매의 소유자로 신인시절부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CF 스타로도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2003년에는 영화 '쇼쇼쇼'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역량을 과시했다.

MBC '귀여운 여인'(2003년), SBS '유리화'(2005년), KBS 1TV '서울1945'(2006년) 등에 출연했으며, 방송중인 KBS 2TV 일일아침극 '장화홍련'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세종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하는 그는 필라테스 국제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다방면에서 끼를 과시하고 있다.

김규식은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하며 빈국립음대, 독일 엣센 국립음대를 거쳐 영국 왕립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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