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재범 사건, 굉장히 가슴아프다"

김지연 기자  |  2009.09.12 00:53
8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나고 있는 재범 ⓒ유동일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한국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돌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결국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 굉장히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여옥 의원은 11일 밤 12시15분 방송된 SBS '시사토론'에 출연, 이 같이 밝혔다.

전여옥 의원은 "글로벌한 과정에서 이 사건이 일어났는데 재범을 내친 우리들의 방식은 닫힌 민족주의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4년 전 17,8살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았던 소년이 폐쇄적인 사적 공간에서 했던 말로 내치기보다는 품어줘야 할 일 아닌가 싶다. 굉장히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내가 보기에는 박재범 군이 4년 전 마이스페이스에서 토로했던 글, 이것은 미국에서 갓 온 친구가 당시는 이국이었을 땅(한국)에서 외로움을 토로한 사적 공간에서 쓴 글이다. 이를 끝까지 추적해서 하는 것은 잔혹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한 뒤 "연예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해야 하는가. 적어도 연습생일 때 마이스페이스는 사적공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재범은 이날 2PM 공식 팬카페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 제 개인적인 상황이 싫어서 감정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다. 너무 어려서 잘못 표현했다"며 "글을 썼던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창피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8일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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