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 한가인, FA대어 급부상

김현록 기자  |  2009.09.18 10:35

'품절녀' 배우 한가인이 연예계 FA 시장의 대어로 급부상했다.

한가인이 최근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 매니지먼트사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가인이 얼마 전까지 몸담았던 냠냠 엔터테인먼트가 그녀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이 끈다. 한가인은 실질적으로 2년 전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다른 조건 없이 남아 의리를 지켜 왔다.

냠냠 엔터테인먼트의 송동운 이사는 18일 "요즘 연예인이 소속사 이동 과정에서 이전 소속사와의 불미스러운 법정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연예계가 불명예로 얼룩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가인은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고 소속사를 위해 2년간 남아줬다. 요즘 연예계에서 보기 드물게 의리가 강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송 이사는 "회사에 변화가 생기면서 의논 끝에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계약이 끝난 지 2년이 넘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함께 일해 준 배우 한가인에게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 그녀가 어떤 길을 가든 축복을 빌 것"이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최근 한 설문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결혼해서 가장 아쉬운 품절녀' 1위로 선정되는 등 결혼 5년차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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